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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방, 요즘 모두 들고 다니던데... 나도 사야 할까?"
일상적으로 사람들은 인스타그램을 봅니다. 누군가가 유명 브랜드의 옷을 입고 가방을 들고 있는 모습을 보고 사고 싶은 충동은 없었나요. 블로그에서 맛집 검색을 하다가 사람들이 붐비는 모습을 보면 무의식적으로 바로 달려가고 싶지 않은가요. 선거에서도 마찬가지 논리가 적용됩니다. 선거일에 가까워질수록 여론조사 결과를 본 유권자가 승리 가능성이 있는 후보를 지지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1995년 SBS 드라마 '모래시계'가 엄청난 시청률로 국민 드라마가 된 적이 있었습니다. 단순한 개인적 취향에 따른 현상이 아니었습니다. 집단적 움직임을 그대로 따라 하려는 본능. 심리학에서는 이를 밴드왜건 효과(Bandwagon Effect), 즉 편승효과라고 부릅니다.
왜 우리는 유행을 따를까?
인간은 원시시대부터 무리를 지어 살아야 했습니다. 야생에서 무리에 이탈하여 혼자 잘 난체 하면 애생동물의 먹잇감이 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런 무리본능은 현대에서도 인간의 유전자로 남아있습니다. 1)다수가 선택하면 더 옳을 것이라는 심리가 밑바탕에 깔려 있습니다. 우리는 본능적으로 다수의 선택이 더 나은 선택일 것이라고 믿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히 정보가 부족할 때 다수의 선택이 행동의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2)사람들은 무리본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사회적 소속감과 다른 사람들부터의 인정욕구를 가지고 있습니다. 다수가 하는 행동을 무의식적으로 따라하면서 소속감을 느낍니다. 나도 시대의 트렌드나 유행에 뒤처지지 않는다고 생각하면서 안도감을 갖게 됩니다. 이것은 안전과 안락을 추구하는 인간의 본능 때문입니다.
밴드웨건(밴드왜건) 효과란
밴드왜건 효과(Bandwagon Effect)는 사람들이 단순히 다수가 선택하는 것을 따라 하면서 특정 행동이나 제품, 의견이 급속도로 퍼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는 마치 행진하는 밴드웨건(Bandwagon, 악대 마차)에 사람들이 하나둘 올라타면서 점점 많아지는 것과 비슷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원래 19세기 미국 정치에서 한 미국대통령 후보의 댄 라이스라는 선거운동원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들이기 위래 거리에서 악대차 행렬을 기획했습니다. 그는 맨 앞에서 악대차 행렬을 끌면서 사람들의 흥미를 끌게 했습니다. 그러자 사방에 모여있던 군중들이 아무 생각 없이 악대차 행렬을 따라 왔다는데서 밴드웨건(밴드왜건)이 유래했다고 합니다.
일상 속 밴드왜건 효과 사례
패션과 소비 트렌드에서도 밴드웨건 현상을 자주 목격합니다. "요즘 사람들이 뉴진스 같은 Y2K 패션을 입네. 나도 입어볼까", "이 아이스크림 브랜드가 그렇게 맛있다던데, 나도 한 번 먹어봐야겠다!"와 같은 사례가 밴드웨건 효과입니다. SNS에서 특정 이슈가 쟁점이 되면, 깊이 생각해 보지 않고 다수의 의견에 동조하는 경향이 나타납니다.
또 선거일에 가까워지면 사람들이 여론조사를 보고 지지율이 높은 후보를 따라 투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느 후보가 '대세론'이 형성이 되고 이후 여론조사에서도 지지율이 상승합니다. 이때 밴드웨건 효과가 작용할 경우 무당층이나 부동층, 지지후보를 교체할 수 있는 투표자의 경우 유력주자에 대한 관심이 작용해 투표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어떻게 대처할까...
밴드왜건 효과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닙니다. 빠르게 검증된 정보를 접하고, 트렌드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무작정 유행을 따르거나 다수의 의견을 맹목적으로 믿으면, 당신만의 판단력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유행이나 트렌드를 따를 때, 스스로 필요한 것인지 한 번 생각하는 성찰이 필요합니다. 유행을 따르는 것은 자연스러운 심리지만, 주체적으로 판단하는 습관을 들이면 더 현명한 결정을 내릴 수 있습니다.
또 인터넷의 정보의 홍수에서 옥석을 가릴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정보의 출처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그 정보에서 당신의 가치관에 맞는 선택을 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입니다. 그러면서도 다수의 의견이 정답이 아닐 수도 있다는 점을 인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남들을 따라하기 전에 이게 진짜 나에게 필요한가라고 스스로 질문해 보는 것입니다. 다음번에 정치사회적으로 유행하는 트렌드를 접할 때 ‘왜?’라는 질문을 던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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